소설향 09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작가정신 은 한국 문단을 이끌어가는 대표적 작가들이 새롭게 발표한 중편 분량의 소설을 단행본으로 묶어냄으로써 침체된 한국 문학의 출판 활로를 모색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이다. ‘소설향’은 소설의 향기와 소설의 고향을 아우르는 뜻으로 문학이 지닌 내음과 소설이 태어난 본향을 모두 지켜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중편소설은 단편소설이 지닌 세련된 기교와 장편소설이 지닌 서사성이라는 장점을 한데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음에도 그간 단편과 장편 위주로 진행되어온 한국문단에서 소외되어 왔던 장르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는 이 같은 중편소설이 지닌 미덕과 가능성, 미적 가치를 지켜나가고 한국소설의 다양성을 꾀하는 한편, 신인 작가들과 중견 작가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중견 작가의 웅숭깊은 신작에서 신진 작가의 재기발랄한 달작達昨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로 독자들에게는 ‘소설 읽는 즐거움’을 한국 문단에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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